최호중외무장관은 21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사의표명과
관련, 논평을 통해 "한.소수교, 한.소정상회담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매우 이해가 깊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셰바르드나제 외상의 돌연한 사의표명 을 매우 놀랍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앞으로 소련의 개혁.개방정책, 그리고 신사고에 따른
대외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한.소간의
선린협력관계도 꾸준히 발전되어나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셰바르드나제외상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과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독재정치의 복귀를 반대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그의 말이 매우 인상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