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 (대표 송용호)이 중국 광동성 중산시개발공단과 합작으로
대규모 아연도금강판공장을 건설한다.
21일 업게에 따르면 동부제강은 최근 중국 광동성 중산시개발공단과
합작으로 대중투자중 사상최대규모인 총 1억달러 상당을 투자, 광주근교
66만평부지에 연산 10만톤규모의 아연도금 강판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합작공장건설을 위해 중국측 중산시개발공단이 공장부지와 인원및
건설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동부측은 원료조달외에 제조설비와 조업
기술을 주로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총투자규모와 출자비용등 세부내용은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내년초 별도 합작회사를 설립, 합작공장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토록 하고 이에 필요한 제강설비는 대부분 동부제강이 자체
설계를 통해 제작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특히 2차례에 걸친 합리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제강설비
자체제작경험을 토대로 설비생산부문을 분리, 별도법인인 동부기계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는 기술교류차원에서 중산시개발공단의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국내에서 기술연수를 시키고 있다.
합작공장은 오는 92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