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가 수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출단가가 일반
운동화류의 2배에 가까운 펌프화 8만5천켤레를 미국 리복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화승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고가펌프화를 수주받은 국제상사는 켤레당
27-30달러짜리의 제품을 부산공장에서 생산, 이달중 1만5천켤레의 선적을
시작으로 내년 2월말가지 모두 납품하게 된다.
이 회사가 만드는 펌프신발은 타이어처럼 공기주머니를 신발안쪽
갑피부분에 붙인 것으로 신발외부에 부착된 밸브로 손쉽게 바람을
넣고 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국제는 이번 리복사의 펌프화 오더를 계기로 켤레당 평균 20달러대
이상의 고가신발을 계속 수주받기로 하고 내년부터 새로 옮겨가는 김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대폭 현대화, 수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