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지자제 실시에 따른 지방화시대에 대비하고 지방의
고급두뇌 양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광주에 세계수준의 공과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
정부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기능이 함께 완비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충남 대덕연구단지내의
과학기술원 분원형태로 석/박사과정의 가칭 "정보통신대학원"을 설립,
오는 94년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 과기원 분원형태...예산 2백30억 이미 확보 ***
이를 위해 정부는 부지매입과 건설투자등은 전액 정부출연으로
조달키로 하고 올해 2백30억원을 이미 확보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중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으로 1백억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정부는 호남지역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양성기능이 미약하다고 보고
정보/통신위주의 첨단과학기술학과를 중점적으로 설치, 과학기술원의
우수두뇌및 교육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이 대학원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집중 육성해 나가는 한편 학사운영및 재정은 지방자치제 본격실시에
맞춰 독립성을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과학기술원 이주천교수에게 이 대학(원)의 <>교육
목표 <>성격 <>설치학과 <>학생및 교수규모 <>투자규모도출등
"대학(원) 설립기본계획"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 내년 2월까지
마치는대로 3월부터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내년말 대학원설립을 위한 부지매입에 착수해
92~93년 2년동안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는 동시에 첨단교육장비 및
교수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오는 9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