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제조업체에 진폐증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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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제조업체인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신아유리공업(대표김영호)에
근무중인 유진천씨(58.서울 성동구 화양동 42의12)가 노동부로부터 진폐증
(규폐증)에 따른 신체장애 11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또 같은회사 화부 이계윤씨(50)도 지난 8월초 서울대병원에서 같은
진단을 받고 폐절제수술을 받은후 노동부에 요양신청을 냈으나`진폐증세가
있기는 하나 장해및 요양대상은 아니다''는 이유로 폐질환만 인정받았으며
생산부에 근무하는 다른 근로 자 2명도 현재 폐결핵 진단을 받고
통원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유리공업은 배합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퇴직한 조병한씨(65)가
지난 7월 유리병 제조공장 근로자로서는 처음으로 진폐증진단을 받은바
있어 이번에 두번째의 진폐증환자가 발생한 결과가 됐다.
*** 요양 인정않아 아픈몸으로 계속 근무 ***
유씨는 지난 83년 입사한 이후 줄곧 유리가루,소다등 20여종의 원료를
배합,화 장품병을 만드는 작업을 해오던중 2년전부터 호흡곤란등의 증세에
이어 최근에는 기 침,가슴통증과 함께 피가 섞인 가래까지 나와 지난
6월26일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의 진단끝에 폐속에 규소(SiO2)가 쌓이는
규폐증진단을 받고 직업병기준인 D1등급과 함께`작업전환및 치료가
필요하며 산재요양 신청바람''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따라 노동부 동부지방노동사무소에 요양신청을 낸 유씨는 지난달
초 서울여 의도 성모병원에서 특수검진을 받은뒤 지난 3일 진폐증에 따른
신체장애를 인정받음 으로써 노동부로부터 평균임금에 근무일수(2백20일)를
곱한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급 받게 됐다.
유씨는 통증을 호소하며 회사측에 작업장전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고
지난 10 월 완제품을 기계에서 꺼내 운반하는 검수부로 작업장을 바꿔
현재도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 정부 요양판정, 너무 엄격해 비난많아 ***
이에대해 산재전문 지역의원인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성수의원(원장
양길승)은 "유씨는 진폐증세 하나만으로는 요양승인을 해줄 수 없다는
노동부방침때문에 요양승인 을 못얻은 것으로 보인다"며"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은 직업병 환자가 거의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돼야 요양 승인을
해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병예방을 어렵게 하는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유리공업은 전체 2백5명의 근로자가 화장품병등 각종 유리병을
제조하는 업 체로 제조과정에서 유리가루와 각종 약품을 취급하는 작업환경
때문에 그간 많은 근로자가 진폐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근무중인 유진천씨(58.서울 성동구 화양동 42의12)가 노동부로부터 진폐증
(규폐증)에 따른 신체장애 11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또 같은회사 화부 이계윤씨(50)도 지난 8월초 서울대병원에서 같은
진단을 받고 폐절제수술을 받은후 노동부에 요양신청을 냈으나`진폐증세가
있기는 하나 장해및 요양대상은 아니다''는 이유로 폐질환만 인정받았으며
생산부에 근무하는 다른 근로 자 2명도 현재 폐결핵 진단을 받고
통원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유리공업은 배합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퇴직한 조병한씨(65)가
지난 7월 유리병 제조공장 근로자로서는 처음으로 진폐증진단을 받은바
있어 이번에 두번째의 진폐증환자가 발생한 결과가 됐다.
*** 요양 인정않아 아픈몸으로 계속 근무 ***
유씨는 지난 83년 입사한 이후 줄곧 유리가루,소다등 20여종의 원료를
배합,화 장품병을 만드는 작업을 해오던중 2년전부터 호흡곤란등의 증세에
이어 최근에는 기 침,가슴통증과 함께 피가 섞인 가래까지 나와 지난
6월26일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의 진단끝에 폐속에 규소(SiO2)가 쌓이는
규폐증진단을 받고 직업병기준인 D1등급과 함께`작업전환및 치료가
필요하며 산재요양 신청바람''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따라 노동부 동부지방노동사무소에 요양신청을 낸 유씨는 지난달
초 서울여 의도 성모병원에서 특수검진을 받은뒤 지난 3일 진폐증에 따른
신체장애를 인정받음 으로써 노동부로부터 평균임금에 근무일수(2백20일)를
곱한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급 받게 됐다.
유씨는 통증을 호소하며 회사측에 작업장전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고
지난 10 월 완제품을 기계에서 꺼내 운반하는 검수부로 작업장을 바꿔
현재도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 정부 요양판정, 너무 엄격해 비난많아 ***
이에대해 산재전문 지역의원인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성수의원(원장
양길승)은 "유씨는 진폐증세 하나만으로는 요양승인을 해줄 수 없다는
노동부방침때문에 요양승인 을 못얻은 것으로 보인다"며"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은 직업병 환자가 거의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돼야 요양 승인을
해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병예방을 어렵게 하는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유리공업은 전체 2백5명의 근로자가 화장품병등 각종 유리병을
제조하는 업 체로 제조과정에서 유리가루와 각종 약품을 취급하는 작업환경
때문에 그간 많은 근로자가 진폐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