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압계
저주파물리치료기 구급함등 종전의 병원용 의료기기가 가정용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또 선물용으로도 그 용도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혈압계의 경우 87년까지만해도 전문적인
측정요령이 필요한 수동식기기가 병원중심으로 공급됐으나 88년부터
일반인도 측정하기 쉬운 전자식 혈압계가 일본이나 미국등지에서
OEM수입시판되면서 가정용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후 90년초에 들어오면서 중외기계 세인전자 동양정밀 등이
자체 생산에 착수, 가격도 낮아지면서 백화점에 의료건강기구
특설코너가 마련되거나 단자회사등의 판촉들로 판매되고 있다.
중외기계의 경우 백화점등 비전문 가정용품코너를 통해 매출되는
것이 전체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15%는 기업체의 판촉물및
직원들의 선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료구급함의 경우에도 솔고산업 대일화학 문화기획 유스상사등
에서 제작판매되고 있는데 보험회사나 자동차 판매회사등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의 판촉물로 널리 애용되고 있고
기업체의 창립기념일등 행사에 직원들의 선물용으로 팔려나가는
것이 60-70%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