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극동정유 동양화학 현대중전기등 대기업을 포함한 1천1백
47개업소가 폐수 분진등 오염물질을 마구 배출하는등 환경보전법을 위반
하다 무더기로 적발했다.
환경처는 14일 지난 "10.13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1월말까지 전국
8천3백63개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이 가운데 오염행위가
심한 5백49개업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처는 이번 단속에서 오염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무허가
방비시설을 가동한 남해화학 현대중전기 제일제지등 4백48곳을 고발
조치와 함께 조업정지처분을 내렸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동양화학 극동정유
종근당 동양나이론 태광산업 대우정밀공업 인천제철 두산전자 동국제강등
3백65개업소에 대해선 시설 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지처분했다.
특히 이번 적발업소중 남해화학은 하루 폐수배출량 1만세제곱미터중
1백20세제곱미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채 광양만으로 흘려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또 제일제지는 분진방지시설인 여과집진시설을 고장난채로 가동,
대기오염을 심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경기화학 삼보산업 동양물산기업등도 대기오염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배출하다 적발돼 고발과 함께 조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