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투자사업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해외공단설치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 전자/섬유등 공장부지확보 큰애로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 섬유, 완구등 국내 주요 수출업체들이
직수출환경악화에 대처키 위해 해외직접투자사업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으나 사업추진초기에 공장부지 물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투자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련등 동구권국가와
중국등 사회주의 국가에 대해서는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중소기업체들은
투자사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와 중소전자조합, 섬유수출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업계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투자유망
대상국가에 정부차원에서 해외공단을 조성한 후 투자희망업체를 유치
토록 하는것이 조직및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들의 해외투자를 활성화
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모기업의 해외투자진출시 계열하청기업들의 동반진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동반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상의
우대조치가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