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기가 임박하면서 주식배당설이 쏟아져 나와 관련주가에 큰
영향을 주거나 주식배당설에 대한 공시가 속출한 한주였다.
증시에는 기업의 수지악화와 신규설비투자계획등으로 지난해보다
주식배당이 크게 늘것이라는 분석과함께 해당기업을 점치는 루머가
속출했다.
특히 은행및 자금난을 겪고있는 몇몇 재벌그룹계열사들이 주식배당에
치중할것이라는 분석이 관심을 모았으며 주식배당설의 난무로 이와관련된
공시가 크게 늘어났는데 부인공시가 검토공시의 두배를 넘어섰다.
증시개방시점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자본규모에 따른 증권사간
업무차별화와 증권사업무영역 확대설등도 꾸준히 흘러나왔으며 새로
설립될 증권사와 관련된 얘기도 관심을 끌었다.
산업은행계열 신설 증권사의 경우 우선 인수 법인 국제등 3개업무만으로
출발할 것이라는 추측성분석이 나왔고 임원진 구성도 이미 완료됐다는
루머도 등장했다.
대기업에 인수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던 한일투금의 경우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증권사전환을 서두르고있다는 무러와 함께 이를위해 S증권의
K전무를 영입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또한 삼삼투금도 업종전환문제와 관련, 이런저런 소문을 많이 탔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도공세가 점차 강화되자 자금난 이외에도
특정 보험사가 단자사 인수자금마련을 위해 매물을 늘리고있다는 얘기까지
등장했다.
북방바람과 관련 노태우대통령의 방소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남북한 및 소련간 3자정상회담개최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으며
방소기간중 타결될 경협프로젝트의 내용을 분석하는 루머도 강하게
대두됐다.
지자제협상과 관련, 조기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민자당의
예산안과 평민당의 지자제안이 상호수용될 것이라는 얘기와 민자당이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이는대신 평민당은 소선거구제를 인정할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또한 경제각료들의 개각설도 흘러나와 후임자의 이름이 거론되기까지
했다.
이밖에 기업관련정보는 90사업연도중 유/무상증자추진설이 활발하게
등장했고 신규사업진출설도 쉴새없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