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등 대부분의 국내수출 기업들이 제품을 수출할때 검사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선적차질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이의 시정이 요청되고 있다.
8일 대한상의가 전국 2천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애로
요인"에 따르면 섬유업체의 경우 수출검사대상품목이 지나치게 많고
검사기관까지 정부와 민간기관으로 이원화돼 있어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류 수출검사자체가 형식에 치우쳐 있어 바이어에 대한
공신력유지나 품질향상을 꾀하기보다는 오히 수출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발등 품목과 수량이 많은 제품 역시 난수표방식에 따라 사전
선별수출검사를 받도록 돼 있느나 검사대상을 가려내는데 시간이
늦고 업체의 검사부대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을 위해 원자재를 들여오는 업체들도 은행마다 신용장양식이
다른데다 내야하는 부속서류가 복잡해 제때 업무처리를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