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이대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최고급
양모인 IPP구매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최고급 복지 생산업체로의
위치를 굳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최근 호주 골번에서 개최된 91년도
양모경매에서 그동안 IPP를 독점구매해온 세계적인 복지 전문 메이커 롤
삐아나사(이태리)및 후지모직(일본)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올해
생산량 1천t의 IPP 구매에 성공했다.
이번에 제일모직이 구매한 IPP는 현지 양모상들 사이에서 최근 40여년
동안 생산된 양모중 최고의 품질을 갖춘 양모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제일모직은 이 양모를 이용, 내년에 최고급 복지제품인 `월드베스트''를
생산할 예정으로 세계 복지업체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구매한 IPP를 이용,세계 최고급 품질의 `골덴텍스
월드베스트 골든 플리스''를 생산,일본 및 이태리에서 전시회를 갖고 현재
활발한 상담을 진행중이다.
한편 IPP모는 호주 양모공사(AWC)가 스타일과 굵기,길이,부착잡물,색상
등에 따라 7백29개 타입으로 분류하는 양모 품질중 최고 품질이며
IPP구매를 위해서는 경매전에 복지 기술수준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야
하는등 구매절차가 매우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