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비롯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에서 해상강도의
빈번한 출몰으로 국적선사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도서근해지역에서 저속 소형탱커선이
해상강도들 의 약탈대상이었으나 최근들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는
10만G/T 급 대형선마 저 해상강도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을 통과하는 국적선사들의 선박이 해적들로부터
해상강도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근본적인 해적근절을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외교적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말 브라질에서 석탄 및 철강석을 싣고 광양항으로 향하던
국내 모 상선측의 9만5천G/T급 선박 1척이 보르네오섬의 서안
폰티아낙해상에서 밀림칼로 무 장한 4-5명의 해적들로부터 강도를 당해
선용금과 개인물품을 약탈당하는 사례가 발 생했다.
또한 이 상선의 한 소형탱커선도 지난달 초순 필리핀지역에서
해상강도를 당하 는등 이 지역을 통과하는 국적선사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적선사들 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회사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상강도의 침입 에 대비한 각종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상 강도 대비책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