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국명변경을 선언했다.
1일자 공산당기관지 바킨스키 라보치에 실린 국명변경에 관한 대통령령에
의하면 이 공화국은 종래의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소비에트"와 "사회주의"를 삭제, "아제르바이잔공화국"으로 새 국명을
정했다.
소련 최고회의가 현재 심의중인 신연방 조약안은 신연방의 국명에
"소비에트"를 남겨 놓을 방침이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신연방 조약
확정을 기다리지 않고 국명을 고침으로써 자체 주권문제를 둘러싸고
앞으로 중앙정부와 대립이 심화될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