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 통상각료회의 앞두고 긴장 ***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3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 통상장관회의의 개막과 함께 한국과 EC(유럽 공동체)를 비롯한
세계 23개국 농민들이 브뤼셀에서 대규모 세계농민대회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회의 분위기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각국 농민들은 3일 상오 브뤼셀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농산물협상과 관련 한 선언문을 채택, UR협상의 최고의결기구로서 각국
통상각료들로 구성된 TNC(무역 협상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각국 농민들은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브뤼셀의 세계무역센터에
집합, 밴드 를 앞세우고 차량과 도보행렬로 브뤼셀시내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 현 재 2만2천2백명의 각국 농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에 참가하는 나라는 EC 12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북유럽
4개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한국등으로 한국에서는 농협의 노인도 감사,
최상필, 권영달, 박준식, 성희대 비상임이사, 서원호 국제국장, 김두철
홍보과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 농산물 생산자 단체가 주관하는 세계농민대회에서 각국 농민들은
농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농산물수출국들의 무리한 보조금 삭감과 수입개방
요구에 강력히 항의, 각국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