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동료 근로자에 대한 실형선고에 항의, 지난 28일부터 3일 동안
잔업을 거부해온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상범)는 30일 하오5시30분께
부터 1시간동안 사내 잔디광장에서 근로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구속자
석방과 해고자 원직복직 촉구대회를 가진뒤 내달 3일부터 잔업을 재개키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구속자 석방및 해고자 원직복직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온 회사측의 처사는 분명한 노동운동 탄압 행위"라고
비난하고 "내달 3일부터 잔업은 재개하겠지만 회사측의 노동운동
탄압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지난 27일 김종진씨(28.민주노조실천노동자회 의장)등
구속된 근로 자 4명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데 항의, 지난 28일부터 잔업을
거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