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대출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스와프
(환매조건부 외환매매)자금의 규모를 앞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스와프잔액
은 13억4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12월말의 14억2천6백만달러보다 7천9백만
달러가 감소했다.
스와프잔액은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흑자기조로 전환된 지난 86년말
18억6천8백만달러를 기록한후 계속 감소하여 88년말에는 15억9천8백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앞으로 재무부와 협의, 국제수지 상황의 변동및 외국은행지점의
영업여건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스와프규모를 점진적으로 감축, 외국
은행지점에 대한 특혜를 없앨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