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평민당은 29일 양당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연석회담을
열고 국정감사 이후 정기국회 운영일정과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및
난항을 겪고 있는 지자제선거법문제를 절충한다.
민자당의 김윤환원내총무는 28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4일
국회본회의 이후 국회운영에 관한 여야간 합의가 없고 추곡수매및
지자제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
연석회담을 열고 이문제들을 일괄 절충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는 추곡수매문제등에 현격한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접점을 찾을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평민당은 오는 12월4일 국회본회의에서 지방의회선거법과
자치단체장선거 법을 동시에 처리해야하며 추곡수매도 통일벼는 전량수매에
12% 인상을, 일반벼는 6 백만섬이상 수매에 14%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민자당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자당은 추곡수매는 1천만섬 수매에 일반벼 10% 통일벼 5%인상방침을
변경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다만 평민당 요구를
추곡수매동의안에 소수의견으로 첨부해 정부측에 전달할 용의를 표하고
있을 뿐이다.
이와관련 여야 정책위의장은 27일에 이어 28일 접촉을 갖고
추곡수매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같은 입장만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