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안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성취될 것 같다.
뉴욕 타임즈지는 26일 미 행정부 관리들 및 유엔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라크가 내년 1월중 쿠웨이트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미국의 제의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해 30일 이전에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결의안이 채택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현재 미국과 안보리 다른 이사국들 특히 중국, 소련 등이 결의안의
내용.자귀문제를 둘러싸고 약간의 이견을 드러내고 있으나 미국이 원하는
"군사력"이라는 자귀대신 "모든 가능한 방법" 정도의 표현으로
무력사용의 길을 틀 것 같다고 타임즈는 보도하고 있다.
또하나의 이견은 미국이 내년 1월1일까지로 이라크의 쿠웨이트군
철수시한을 못 박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많은 회원국들은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벌기 위해 1월말까지로 1개월
늦추자는 의견이 많아 시한은 1월말이 될 공산이 높은 것으로 타임즈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