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는 정식개설을 앞두고 있는 북경무역사무소에 이달
중으로 상주직원을 파견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9일 박찬혁 현 홍보부장
등 3명의 직원을 북경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공 북경무역사무소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무공에 따르면 북경무역사무소에 정부관계자 등 모두 20명안팎의
상주직원 을 두되 무공직원은 우선 3명으로 제한, 이달중으로 파견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29일 박부장을 무공대표로 하는 3명의 직원을 북경에
보낸다.
무공은 박부장을 제외한 2명의 직원은 해외에서 근무중인 직원으로
충원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4-7명으로 타 무역사무소 등에 비해 상주직원이
많은 일본 동경과 오 사카, 홍콩, 방콕무역사무소 등에서 차출형식을 통해
2명을 선정, 북경에 파견한다.
이들은 당국에서 사무실을 임대하는대로 양국간의 교역확대와 이에
따른 제반문 제해결을 위한 고유업무에 착수할 예정으로 북경무역사무소가
정식 개소식를 갖기 이전인 다음달부터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공은 앞으로 중국 및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초까지는
무공직원을 5명 선으로 늘리고 내년말까지는 상해와 천진 등지에도
무역사무소가 추가 개설될 것에 대비, 이를 다시 7-8명선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노재원 외무부 본부대사를 초대 북경무역사무소
대표로 임명 했으며 무공은 박찬혁 홍보부장 후임에 12월중 국방대학원을
수료하는 박풍부장을 내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