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페르시이만 사태와 관련한 미국측의 협조요청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에 파견된 다국적군 활동 및 주변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2천만달러의 분담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이 26일 국회 경과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군 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안에 현금 5천만달러를 포함한 9천5백만달러, 내년중
2천5백만달러등 모두 1억2천만달러를 지원하되 다국적군의 수요에 맞춰
우리 수송기와 수송선을 이용한 수송지원 및 비살상용 군수물자를 제공키로
했다.
또 터키, 요르단등 주변국에 대한 경제지원으로 올해안에 7천5백만달러,
내년중 2천5백만달러등 1억달러를 지원하되 지원국간 협의체인 "공여국
조정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기계, 자재, 생필품
등과 장기저리차관(EDCF)를 제공하여 지원경비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