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강한 상승탄력을 받으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의 가권주가지수는 23일 연속 6일째 오름세를 타면서 증시호전
여부의 중요한 갈림길인 5,000포인트에 육박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66.77%가 오른 4,926.39를 기록해 연중 최저였던 지난
10월1일의 2,573.45에 비해 90%이상 올랐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공업생산이 늘어나는등 대만경제의
기본적인 여건호조가 투자자들의 주식매입심리를 불러일으켜 이처럼 주가가
강한 회복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루 주가상승폭으로는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날의 폭발
장세는 대만최대기업인 포모사플라스틱(대망)그룹이 나프타크랙킹 공장
단지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발표에 의해 촉발됐다.
이밖에 대만정부가 지난 9월말에 증시부양을 위해 연내에 국내증시를
해외에 부분적으로 개방할 의지를 표명하고 증권회사들의 신용융자
한도를 확대시킨 조치등도 최근의 주가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대만증시는 연초에 강세로 출발해 지난 2월초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
(12,495.34)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