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들이 페르시아만사태로 구득난이 심해지고 있는 기초
유분 및 계열제품의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합성수지 합성고무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5%나 늘어난 2만9천톤에 이르렀다.
*** 페만사태로 해외시장 가격비싸 잇점 ***
석유화학업체들은 또 프로필렌 SM(스티렌모노머)등 기초유분및 중간체를
같은 기간동안 7천7백톤이나 일본 대만등에 내보냈다.
계열 및 가공제품 생산업체들이 원료부족으로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음에도 유화업계가 이처럼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원가상승
요인의 일부만을 반영해온 정부의 가격조정으로 내수에 비해 해외시장의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에틸렌과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의 경우 톤당 수출가격이 9백달러,
1천2백달러로 내수가격 7백44달러, 1천1백41달러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폴리스티렌 7천4백톤 수출로 최고 ***
10월중 수출실적을 단위품목별로 보면 PS(폴리스티렌)가 7천4백톤으로
가장 많고 ABS 7천톤, PP(폴리프로필렌) 5천톤, SM 4천8백톤 등이다.
생산차질분을 보충하기 위해 럭키와 한양화학등에서 긴급수입에 나서고
있는 HDPE와 PVC도 각각 3천8백톤, 2천2백톤이나 수출됐다.
페르시이만 사태이후에도 월1천톤이상씩 수출돼온 에틸렌의 경우 생산
업체인 대림산업의 정기보수로 지난달에는 실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화업계의 이같은 내수기피/수출우선 추진움직임은 국내외 제품간
가격차이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한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