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 지휘권, 92년말까지 한국에 이양
현재 장악하고 있는 한미연합군의 지휘권을 오는 92년말까지 한국측에
이양하기로 정식으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6.25동란이후 미군이 계속 보유해왔던 지휘권 이양 이유에
대해 " 한국군의 역할과 힘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유엔군 정전위 수석대표도 92년말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에서 한 국측 대표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함께 양국은 미국측이 4만3천명의 주한 미군 가운데 7천명을
3년내에 삭감 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으나 제2단계의 삭감 규모는 오는
92년말에 한미 쌍방이 한 반도정세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해서는 양국은 "다른 나라에 하등의 위협을
주지 않는 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남북 대화의 추진상항을
지켜 보면서 한반도 의 정세의 진전에 따라 규모를 축소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측은 북한의 핵,화학무기 개발에 우려를
표시하고 미국측은 위성정찰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정호근,미국측에서는 파우엘 양
합참본부의장등이 참 석했으며 15일부터 각료협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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