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유화 (대표 박상호)가 아시아 최대의 SM(스티렌 모노머) 생산
업체로 발돋움한다.
럭키유화는 14일 전남 여천 석유화학공단에서 연산 18만톤짜리 SM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증설작업에 나섰다.
럭키유화는 모두 6백여억원을 들여 내년 7월말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이 끝나면 럭키유화의 SM연산능력은 지난 5월 가동에
들어간 기존의 12만톤을 포함, 30만톤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같은 능력은 단일공장으로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최대규모이다.
럭키유화는 내년하반기 완공예정인 럭키석유화학의 나프타분해
설비(NCC)에서 증설공장가동에 필요한 원료를 전량공급받아 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해외거래선과의 협력강화등을 바탕으로 증설
공장에서 생산되는 SM의 3분의2이상을 동남아 동구권등으로 내보낼
방침이다.
럭키유화는 기존 공장가동 6개월만인 지난 10월말까지 SM 6천만
달러어치를 일본 대만 필리핀등에 내보내 SM을 수출상품화했다.
이 회사는 이번 증설계획으로 대규모 SM 전문생산및 수출업체로
자리를 잡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