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 법무부장관은 14일 범정부적 노력으로 범죄소탕의 분위기는
조성됐으나 강력사범의 잔인.지능.기동.광역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연말까지 범죄분위기를 제압해 국민생활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재분류된 흉악범 4천9백명 특별관리 ***
이장관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열린''10.13 범죄전쟁
특별선언''실천상황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현재 서울을
비롯한 9개 구치소의 분류심사과에서 흉 악범으로 재분류된 4천9백명을
특별관리하는 한편 흉악범들에 대해서는 가석방.귀휴. 사회견학등을 일체
불허하고 흉악 소년범들의 수용기간을 최장 18개월이상으로 연장 시킬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지금까지 범죄와의 전쟁동안 중요수배자 3백62명과
흉기소지사범 1백1 6명을 검거했으며,전국의 주요 폭력조직 10개파 두목
50명을 비롯한 폭력사범 2백63 명을 공개 수배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흉악범과 조직폭력배 1천33명에
대해서는 중점 보호관찰대상자로 분류해 보호관찰관이 직접 지도감독하는등
통제활동을 강화 하고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제재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말했다.
*** 대검에 ''과학수사발전 전담기구'' 설치 ***
이장관은 이어 강력사범에 대한 수사능력을 높이기위해 대검찰청에
과학수사발전 전담기구를 신설,범죄수법을 앞서가는 과학수사기법을
연구개발하는 한편 전국의 38개 교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중간감독기관을 설치해 교정교화기 능을 강화시켜나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