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유가급등으로 10월중 미국의 도매물가가
1.1% 상승, 올들어 도매물가상승률이 지난 81년이래 가장 높은 7.0%를
기록했다고 미노동부가 9일 발표했다.
미노동부는 이날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도매물가는 0.2%의 오름세에
그쳐 10월중 도매물가상승은 대부분 고유가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10월중 도매물가지수가 0.7%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10월중 난방기름값은 15.0%가 올라 올들어 67.5%가 상승했으며
가솔린 값도 9월중 20.6% 뛴데 이어 10월에도 8.0% 상승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도매물가상승이 에너지가격을 제외하면
현저히 낮아 미연준리(FRB)가 금리를 재차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식품및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도매물가지수는 10월중에
전혀 오르지 않아 페만사태로 인한 에너지위기가 진정되는대로
인플레는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