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과 고 박정희대통령 육영수여사 기념사업회 운영과 관련
반발해온 숭모회(회장.이영도.43.자유기고가)는 9일 상오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숭모회는 박근혜
전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거나 근영씨 의 이사장직 취임을 지지한 적이
없으며 다만 재단운영을 전횡해온 최태민고문과 그 측근들의 퇴진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장은 "박이사장의 거취문제가 외부에 자매간의 재단운영권을
둘러싼 알력으로 비쳐지고 숭모회의 활동이 근영씨 측근들의 반발로
보도된 것은 최고문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모면키 위해 사태를
배후조종한 때문"이라며 최씨와 현 재단이사진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회장은 "숭모회는 지난해 10월 최씨의 전횡에 반대하는 청와대
경호원출신의 청우회원들과 최씨에게 반발하다 해고된 사람들이 결성,
현재 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며"그동안 최씨와 최씨
친인척들로 구성된 재단 이사진의 퇴진을 위해 서명운동과 탄원, 진정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 박근혜씨 "숭모회 주장은 최씨 모략" 반박 ***
한편 지난3일 이사장직을 사퇴한 박근혜씨(39)는 이날 하오 2시30분께
성동구능동 어린이회관 문화관내 재단이사장실에서 회견을 갖고"최고문은
이미 몇개월전 재단운영에서 손을 뗀 상태이며 현 재단 이사진이 최고문의
친인척으로 구성됐다는 숭모회측의 주장은 최씨에 대한 모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