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폴란드, 국경조약 이달말 체결등 합의
양국간 국경조약을 이달말에 체결키로 하는 한편 상호 비자 제한규정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 완화키로 하는등 주요현안들에 대한 타결에 합의했다.
양국이 이달말 모스크바에서 열릴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체결하는 이
국경조약은 2차대전후 그어진 양국간의 오데르-나이세 국경선을 현재
그대로 존중하는 것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콜 총리는 양국간의 협력과 폴란드내 독일인의 권리존중 등의 조항도
포함된 이 국경조약을 원래 내년 1월에 타결하려 했으나 폴란드측에 대한
양보로 이 국경조약의 체결시기를 당초보다 앞당겼다.
콜 총리는 양국간 국경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안 더 오데르시에서
이날 5시간동안 열린 마조비에츠키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친선관계는 지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친선을 위해 무언가를 한 바로 그 시기에만 성장해 나갈 수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관리들은 이번 국경조약 체결합의를 마조비에츠키 총리가 거둔
승리로 평가하면서 이같은 성과가 오는 25일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마조비에츠키 총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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