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와 미국은 오는 12월3일부터 7일 까지 브뤼셀에서
개최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상을 예정기간내에
타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 EC 집행위대변인이 7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EC 12개국의 가트협상대표인 프란랑스 안드리에 EC
대외관계 및 통 상정책담당 집행위원이 이날 제네바를 거쳐 브뤼셀에 들린
칼라 힐스 미무역협상대 표와 만나 이같은 목적달성을 위해 쌍무접촉을
증대시키기로 했다면서 힐스 대표는 그러나 지난 6일의 EC
농업.통상장관회의에서 채택된 EC 농산물협상안에 대해 아무 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주요농산물수출 14개국으로
구성된 케언즈 그룹과 함께 EC집행위의 농업보조금 30% 감축(86-96)안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 면서 오는 2000년까지의 10년간 각국의
국내농업보조금을 75% 감축하고 농산물수출 보조금을 90% 감축할 것을
요구해왔다.
대변인은 또 현재 EC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줄리오 안드레오티 총리와
쟉크 들로 르 EC집행위원장이 내주초 워싱턴을 방문, 부시 미대통령 및
베이커 국무장관과 회 담할 예정이며 뒤이어 오는 16일 브뤼셀에서
미.EC각료회담이 열린다고 밝히면서 안 드리에센 위원은 이보다 앞서 오는
8일 브뤼셀에서 케언즈그룹 대표단과 회담할 예 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