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인구 가운데 가장 어린 Z세대(1997년~2012년생) 가운데 10명 중 7명이 은퇴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44%)이 60세 이전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3일 마켓워치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Z세대의 68%가 이미 은퇴를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거나 은퇴 준비에 있어 남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은퇴 준비 비율은 밀레니얼세대(1981년~1996년생)의 69%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X세대(1965년~1980년생)와 아직 일하는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생)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자신이 은퇴 준비에서 뒤처졌다고 답했다. 이 세대의 45%는 개인화된 은퇴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Z세대는 윗세대보다 훨씬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마켓워치는 "고용주가 직원을 채용할 때 퇴직 연금 등에 가입시키고, 목표 은퇴 연도에 가까워질수록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이전 세대에는 없던 메커니즘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젊은 세대는 매년 퇴직연금 적립금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자동 증액 옵션을 선택하거나, 소득세를 낸 세후 자금으로 연금을 입금한 뒤 향후 면세 혜택을 받는 로스(Roth) 401(k)를 이용하기도 한다. 젊은 시절에 적립금을 늘려 복리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크리스 세더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수석 은퇴전략가는 "이들은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것 같고,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은퇴를 하기까
최근 일부 비상장 기업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며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 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비상장 회사가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또는 나스닥 상장사와 합병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주주들에게 추후 해당 주식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주식 교환증'을 발급하면서 특정 계좌로 주식 이체를 요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이미 다수의 주주가 대량의 주식을 회사가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수 소액 주주의 'ㄱ'사 주식이 A증권사 ㄱ사 명의 계좌로 4일간 600만주 이상, B증권사 ㄱ사 명의계좌로 2일간 300만주 이상 집중 입고됐다.다만 해외 증권시장 상장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식을 임의로 양도(이체)하는 경우 주주로서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방식의 투자가 사기 등 범죄와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적법한 절차 없이 임의로 주식을 특정 계좌로 입고하면 주식 소유권 등이 해당 계좌의 계좌주에게 이전돼 기존 주주는 모든 권리가 박탈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상장일정, 교환비율 등 해외 상장·합병과 관련된 중요 사항이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주주에게 주식 입고를 먼저 요청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임을 주지해야한다는 설명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먼저 외부감사를 받은 재무정보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며 "사업 계회서 등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실재성 등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라이딩 인생' 출연을 확정했다. 남편인 배우 故(고)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 만의 복귀다.3일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전혜진이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진행 중인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한다"고 밝혔다.'라이딩 인생'은 가족 간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전혜진은 극을 이끄는 인물인 이정은 역을 맡는다.소속사는 "새 작품으로 만나 뵐 준비를 하는 전혜진 배우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사망했다. 아내인 전혜진은 슬픔을 딛고 연예계 활동을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크로스'는 올해 2월 개봉을 계획했으나 개봉 시기를 연기했다. 최근 넷플릭스 공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