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교역이 계속 늘어 지난 9월말 현재 작년동기 보다 23.7%가 늘어난
37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같은 교역량 증가로 9월말 현재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에 이르러 84년의 0.1%, 89년의 3.4%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북방교역의 무역수지는 작년 9월말 3억3백만달러 적자에서 올
9월말에는 2억1천만달러 적자로 줄었다.
*** 수출 대소련 3백64% 대동구 1백23% 증가 ***
국가별로는 중국의 경우 88년 이래 교역규모가 30억달러를 넘어
우리의 5번째 교역상대국이 됐으나 천안문사태의 여파로 올해는 9월말 현재
수출은 7.8%가 줄어든 10억3천만달러, 수입은 23.3%가 증가한
15억6천만달러로 전체 교역량이 11.3% 증가 한 25억9천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3.4분기 이후부터는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대중국 수출은 TV 및 부품, 냉장고 및 부품, 철강, 금속 등이 저조했고
섬유직물류, 피혁, 종이류는 호조를 보였으며 수입은 시멘트, 원유 등이
크게 늘었다.
대소수출은 VTR 등 전기전자제품과 섬유류, 선박수리의 신장이
뚜렷하고 비누, 치약, 신발 등 생필품은 상반기에 급격히 늘었으나 하반기
들어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로는 9월말까지 3백64.7%가 늘어난
3억1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