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즉위식을 열흘 앞둔 1일 경 시청 숙소가
피습되는등 과격파 게릴라 단체에 의한 연쇄 폭발사건이 도쿄도내에서
잇달아 발생,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1일 상오 11시께 도쿄 신주쿠지역에 있는 경시청 독신자 직원숙소
청화료에서 두 번에 걸쳐 폭발이 일어나 신주쿠서소속의 아오키
순사장(48)이 사망하고 경찰관과 숙소 주방 조리인등을 포함한 5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그뒤 2일 상오 0시 조금지나 세다가야구의 경시청
독신료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어 처리작업을 하던중 터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오 2시께 치오다구의 황거
부근등의 방위청 직원숙소에서 폭발음이 들려 경찰이 긴급출동하는등
도쿄도내 전역의 경비태세가 한 층 강화되고 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이번의 동시 다발성 폭탄투척 사건은 즉위식을
방해하려 는 과격파들의 소행으로 단정,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이번 사건이 황거등을 중심으로한 황실시설에 엄중한
경비가 펼쳐 지고 있는것과는 달리 비교적 경계가 소홀한 경시청
직원숙소를 겨냥함으로써 충격 을 주기위한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