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31일 인도 북부지역에서 힌두교도들이 회교도들을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촉발된 힌두교도들에 대한 회교도들의 폭력행위가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수도 다카에까지 확산되자 다카시에 무기한 통금령을
선포했다.
경찰은 분노한 회교도인들이 이날 다카에서 최소한 여섯곳의 힌두교
사원과 1백 여채의 힌두교도의 가옥및 상점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또 일단의 회교 폭도들이 유명한 다케스와리 사원에 있는
모든 힌두교 신상들을 파괴했으며 이 사원에 방화하기 전에 회교 의식을
행했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들은 경찰과 회교도들간의 산발적인 충돌로 최소한
1백여명이 부상 당했으며 이번 폭력행위가 발생한 이래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거의 3백명이 체포됐다 고 말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치타공시에서 인도의 아요다에서 회교도와
힌두교도들이 충돌했다는 소식에 분노한 회교도 폭도들이 힌두교의 사원
세곳과 2백여채 가옥에 불을 지르고 약탈을 자행하자 무기한 통금령을
내린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