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30일 미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논의하는 가운데 전쟁이 발발하기앞서 의회
지도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보장 할수 없다고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끝난 뒤 "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런지 말할수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 고려 대상이 되는 행동을
위한 시나리오는 항상 있으나 그같은 행동에 관한 일정은 없다"고
답변했다.
부시 대통령과 1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나온 미의회 지도자들도
대통령에게 페만 위기를 해결하기위해 모든 수단을 모색하고 군사적 조치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임박했다는 시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회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쿠웨이트 철군을 거부한 이라크의
태도에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페르시아만 정책과 관련, 의회의 충고를 바랄 것이라고 밝히고 " 그러나
우리는 그와 같은 어떠한 다짐들도 이번 사태의 예측불허하고 급변하는
여건을 고려, 제한되어야한다는 점을 이해 해야한다. 내가 말할수 있는
것은 우리가 불필요하게 개인의 생명이나 미국의 국익을 위험스러운
상황하에 두지않도록 공동의 이해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