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 다국적무역협정
타결을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계획이라고 아세안 고위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아리핀 시레가르 인도네시아 상업장관은 이날 발리섬에서 열린 아세안
경제각료회의의 첫날회의가 끝난후 "UR협상 진행에 대한 매우 강경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중동사태에서의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모든 선택대안이 "열려있다"고 말해 보이콧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고 있는 시레가르장관은 또 "아세안이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집단으로 등장했으며 이번 성명을 통해 UR타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아세안은 수차례에 걸쳐 UR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조했었다.
시레가르장관은 또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의 특혜관세협정(PTA)개선등
일련의 역내협력촉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