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소련 남부 그루지야 공화국 에서 70년만에 실시된 다당제
자유총선의 중간집계 결과, 비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독립추구 연합세력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거결과로 공산당 정부는 축출되고 그루지야공화국의
독립움직임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리는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있으나 중 간집계 결과, 35개 군소정당들이 참가한 공화국 최고회의
선거에서 야당연합세력인 `자유그루지야를 위한 원탁''이 2백50개 의석
가운데 60-70%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공산당은 비그루지야계 소수민족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 서만 승리해 전체의석의 20-25% 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그밖의 군소정당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개표 최종결과는 복잡한 선거절차로 다음 달 3일에야 발표될 예정이며
결선투표 는 다음 달 11일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