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한수입촉진단은 지난 22-27일 서울과 부산, 구미, 창원,
대구등지를 돌며 모두 9백5개업체와 1천9건의 한국상품 구매상담을 벌였다.
한일시장협의회는 29일 이같이 밝히고 이중 7백38개업체 8백3건에
대해서는 구 체적인 상담활동을 벌여 계약체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측이 이번에 대일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품목은 미역, 바지락조개, 굴, 톳, 붕장어(아나고) 등 농수산물과
부인용팬티, 모자류, 고급부인 용 브라우스, 실크란젤, 양말 등 섬유제품,
프라스틱금형 등 일반기계, AC 케이블전 화기와 코드선 등 전기.전자제품,
일부 소비재 등 모두 60여개 품목이다.
대한수입촉진단은 이번 방한에서 대일수출실적이 없는 중견,
중소기업과 활발한 상담활동을 통해 이들 업체의 대일수출 창구를 개설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커다란 성과라고 자체평가했다.
무역업계는 이번 일본 대한수입촉진단의 방한이 노태우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 국이 합의, 이루어졌으나 일본측이 구체적인 계약액이나 예상
계약액 등을 밝히지 않고 귀국, 종전과 같이 형식적인 행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수입촉진단(1백67명)은 일주일동안의 상담활동을 끝내고 27일하오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