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어 뉴질랜드 총리는 27일 실시된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패배했음을 시인했다.
무어 총리는 이날 투표가 종료된 후 2시간만에 야당 국민당의 짐 볼거
당수에게 전화를 걸어 침착한 목소리로 노동당의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2개의 뉴질랜드 언론기관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TV는 초기 개표결과 국민당이 노동당의 지지자중 9%를
그들편으로 끌어 들인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라디오 뉴질랜드도 노동당 지지자중 5-9%가 국민당 지지로 태도를
바꾼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언론기관들의 이같은 예상이 적중하면 국민당은 97석의 의회에서
일찌기 유례가 없는 30석 이상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과반수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