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등 방탕한 행위를 일삼은 국제도박관련 기업인 7명과 이들이 운영하는
7개 업체가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상습 도박행위 등 반사회적인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인에
대해서 는 엄중한 세무규제를 가한다는 방침에 따라 25일부터 마카오를
무대로 한 국제도박 단에 관련된 7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 관련인 22명 내사실시후 7명 선정 ***
국세청은 지난 12일 발표된 검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장사장 등
상습도박꾼 13명 과 마카오에서 이들에게 고리의 노름빚을 대준 후
국내에서 회수해 국외로 밀반출한 국내 폭력조직 9명 등 모두 22명에 대해
면밀한 내사를 실시, 이들중 본인 또는 가 족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거나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 이외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 람들을 특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대상자 가운데에는 장상태동국제강그룹회장의 장남인 장사장(37,
부산시 해 운대구 중2동 아남빌라2동 305호)을 비롯, 정기붕
화남교역대표(37, 서울 강남구 압 구정동 현대아파트 75-1201), 안재범
부산 시사이드호텔전무(37, 부산시 남구 대3동 405), 강봉수 크로바호텔
나이트클럽대표(37,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14-80 7),
이석권석주철강대표(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1505) 등 모두 30대
후반인 청년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
*** 30대기업인이 5명...탈법찾아내 중과방침 ***
또 부산 프린스호텔사장인 박현준씨(51, 부산시 남구 남천1동
뉴비치아파트 501 -205)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으나 나기수씨는 지난 9월
자신이 운영하는 상신협성이라 는 기업체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이미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이 카지노로 잃은 20여억원이 기업자금의 부당유출이나
변칙적인 상속 또는 증여 및 부동산투기 등 각종 탈세행위에서 얻은 것으로
보고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련 기업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
음성.불로.탈루소득을 철저 히 찾아내 무거운 세금을 물릴 방침이다.
이들가운데 지난 87-89년중 총 20회에 걸쳐 일본, 홍콩 등지에서 모두
1백84일 간 머문 것으로 나타난 장사장은 작년부터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도박으로 거액을 날 렸는데 항만하역업체인 천양항운의 수입누락,
가공원가계상 등 법인자금을 유출하여 노름밑천을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