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설악산에4만여명의
관광.등산객이 찾아와 올들어 단풍철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21일 국립공원 관리공단 설악산 관리사무소와 경찰에 따르면 단풍이
절정을 이 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20일 6천4백20여명을 비롯 21일
3만4천여명등 모두 4만여명 이 찾아들어 지난 주말 2만4천여명보다
1만6천여명이 더 많았다.
이같은 인파로 설악동 관광촌의 83개 호텔.여관과 속초지방의
콘도미니엄과 여 관등 8천여개의 객실이 만원을 이뤘고 9천8백여대
관광차량이 밀어닥쳐 속초와 설악 산간 도로는 차량홍수를 이뤘다.
이로인해 21일에는 하루종일 설악동 B지구-소공원까지 2.5 구간은
경찰이 차 량을 통제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일으켜 평소
14분거리의 설악동-속초간 이 2시간이나 걸렸다.
또 설악산 대청봉(1천7백8m)에는 20일 밤에만 3천여명 등산객이
후레쉬를 비추 며 야간등반을 했는가 하면 21일에도 4천여명이 이곳을
넘었다.
21일 대청봉에 오른 이태원씨(52.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가을 설악
단풍이 요 즘 절정을 이뤘다기에 한번 와봤다가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에
질려버렸다 며 대 청봉이 마치 서울의 명동바닥을 헤매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 치악산에도 2만여명의 관광.등산객이 몰려들었고
명주.평창지방 의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1만4천여명이 찾아들어 단풍 관광이
절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