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된 초콜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따라 최고가품인
1천원짜리 초콜렛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동양제과등 초콜렛 제조업체들은
최근 1천원 짜리 초콜렛이 의외로 대대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전체 초콜렛
매출 증가에 크게 작 용함에 따라 엄청난 광고비를 투입하는등 판촉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하반기 시장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소비자기호 고급화 평승..과소비 우려도 ***
이에따라 몇개 업체의 이같은 고급 초콜렛에대한 치열한 판촉전을 두고
일부에 서는 2백원과 5백원짜리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전체 초콜렛
시장이 1천원이상 의 제품으로 고가화될 경우 초콜렛의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소비성향을 부채질 하는 결과를 낳을지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를 내고 있다.
1천원짜리 초콜렛의 시장확보 경쟁은 동양제과가 지난해 9월에 내놓은
투유 초콜렛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데 힘입어 처음으로 생크림이 함유된
1천원짜리 투유 후레쉬 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초콜렛매출 1위업체인 롯데제과는 동양의 투유가 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올리 면서 무섭게 추격해오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난달
1천원짜리 MVP 초콜렛을 시판했고 시판 한달만에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 국내외 유명연예인 동우너 광고전 양상 ***
이에 동양은 최근 투유초콜렛의 광고모델을 홍콩의 인기스타인 장국영
대신에 같은 홍콩의 인기배우인 유덕화로 바꾸고 대대적인 가두판촉활동을
벌이는등 새로운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양은 광고모델비와 제작비등을 합쳐 모두 6천만원을 투입했으며
매체광고료로 월 2억원을 지불하면서 19일부터 20일동안 4차 가두캠페인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 려졌다.
한편 롯데제과는 모델료 1억3천만원을 지불하고 인기가수 이승철을
MVP초콜렛모 델로 기용하고 월평균 2억5천만원의 광고료를 쏟아 붓고
있으며 현재 월10억원 가량 에 불과한 MVP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릴 예정으로
있는등 1천원짜리 초콜렛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초콜렛시장은 올 상반기에 38.5%가 신장되는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업체 별로는 롯데가 40%대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그 다음은
해태제과와 동양제과가 20% 대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