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국세청장은 17일 해외여행 경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등
사치.낭비생활자 70여명과 이들의 관련기업 30여개 회사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서영택국세청장 관련 기업 30여개사도 ***
서청장은 이날 상오 노태우대통령의 10.13 범죄추방 특별담화에 따른
세정차원의 후속조치인 음성.불로.탈루소득에 대한 종합세무대책 을
시달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기업인이 사치성 과소비와 퇴폐.향락 및 부동산투기 등
지하경제행위에 사용한 돈은 모두 관련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관련
기업들을 무조건 특별 세무조사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현재 국세청이 해외여행 경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70여명을 적발, 이들이 관련된 30여 업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그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또 비공식 집계결과 대형 유흥업소의 외형중 약 70%가 기업들의
접대비로 나타났음을 지적, 국가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기업의 자제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 고 강조하고 앞으로 기업의 접대비
지출내역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접대비를 과다지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