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신문들은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한 총리회담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아사히등 주요신문은 17일부터 본격화될 총리회담은 양측의 기본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면서 16일 강영훈
총리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평양역전에 나온 북한측 환영진의 숫자가
앞서의 예술인 방문때와는 판이하게 적은 점을 주목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이같은 "냉대"가 정부간 회담보다는 민간교류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내 여론을 혼란시키려는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신문등은 중국이 관영 신화사 통신을 통해 한국 대표단의
북한방문을 신속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