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당사에서 8일째 단식중인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5일 하오
소속의원들과 의료진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김총재는 이날 단식중이던 총재실 별실에서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앰뷸런 스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8일부터 총재실 별실에서 단식농성해온 김총재는 지난주말부터
저혈당과 심한 탈수증에 체중이 4.3 감소되고 3-4m도 거동하기 힘들만큼
체력이 약화돼 의 료진의 입원권유를 받아왔으며 동조농성중인 의원들도
14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김총재의 입원을 전소속의원 이름으로 강력히
건의했다.
김총재는 입원해서도 내각제포기선언, 지자제약속 이행등 4개
요구사항이 민자당에 의해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