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부는 페르시아만사태로 국제원유도입가가 폭등, 석유사업기금
징수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석유사업기금의 지원을 받아 온 연탄값도
내년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LNG 배관망건설 지원도 중단 ***
또 LNG(액화천연가스)의 전국배관망 건설사업에 대한 지원도 끊기게
돼 석유대체에너지인 LNG의 전국보급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동자부는 14일 원유의 국내도입가가 예상(배럴당 25~27달러)을 크게
웃돌게 됨에 따라 석유사업기금의 추가조성이 사실상 어려워진데다 여유
자금도 대부분 정유사의 원유도입손실보전에 쓰이게 돼 석탄및 연탄가격
안정대책과 가스배관공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폐광대책비 지급/대체에너지개발은 계속 ***
그러나 현재 2조1천억원 규모의 각종 융자금에서 얻는 연간 2천3백
여억원의 운영수익금을 이용한 폐광대책비 지급과 데체에너지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동자부는 석유사업기금으로부터 예정된 9백억원의 보조금이 내년에
중단되면 석탄가격 인상요인까지 감안, 연탄값(현재 개당 1백95원)을
최소한 15% 올려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자부는 그러나 석유 전력등 다른 에너지가격을 내년초에 올리더라도
연탄값은 월동기가 끝나는 3월말까지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