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무기 개발계획 중단때까지 ***
연간 5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대파키스탄 군사.경제 원조가
동결됐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핵무기의 개발 계획을 중단할 때까지 그같은
원조는 재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미관리들이 10일 밝혔다.
마거릿 터트 와일러 미국무부 대변인은 부시 행정부는 파키스탄의
핵계획을 검 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의회 소식통들도 큰 변화가 없는한
의회가 대파키스탄 원조 재개를 허용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은 사하브자다 야쿠브 칸 파키스탄
외무장관에게 미국의 관련법규는 현상황에서는 대파키스탄 원조를 계속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말했다.
미법률은 파키스탄 정부가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지 않고 있음을 매년
미대통령 이 확인하지 않는한 원조를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법이 처음 발효된 지난 85년이래 부시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이러한
확인작업을 거부, 10월1일의 새 회계년도를 맞아 원조가 중단되었다.
레이건과 부시 행정부는 파키스탄의 협조를 얻어 아프간 반군에 대한
지원을 해 왔던 지난해까지만해도 파키스탄이 인도에 맞서 핵무기의 개발과
실험을 하고 있다 는 의회의 비난에도 불구, 대파키스탄 원조가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대파키스탄 경제및 군사원조로 5억8천1백만
달러를 제공 한데 이어 91 회계년도에는 5억6천4백만 달러를 요청했는데
이는 이스라엘, 이집트 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