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은 11일 노동당 창건 45주 행사에 참석차 방북중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송평의 숙소를 직접 찾아가 한차례 회담을
가졌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김일성이 이날 당비서 계응태, 당부부장
권민준등 을 대동하고 송평의 숙소를 방문, 송평일행과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일성이 전.현직 국가수반이나 당수가 아닌 외국사절단을 직접 숙소로
찾아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한.소수교로 인한 북.소관계 냉각에
대한 반작용으로 북중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