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추석과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공제기금 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조사한 9월중 공제기금 가입및 부금조성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6천5백13건에 1천2백14억2천9백만원이 공제기금에서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면에서 36.0%,액수면에서는 46.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체들의 공제기금 이용이 차츰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공제기금 이용률이 급증한 것은 최근 페르시아만 사태로 수출이
어려워진데다 추석을 맞아 운영자금의 수요가 증대돼 자금경색이 심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 됐다.
한편 올들어 모두 1천8백17개 업체가 공제기금에 가입해 지난해
한해동안의 가입업체수 1천2백25개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