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오4시께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안기부 전주분실에
전북대생으로 보이는 청년 30여명이 몰려와 화염병 30여개를 던졌으나
모두 정문 철재문에 맞아 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주분실 앞길에 숨어있다가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몰려와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리고 파쇼기구 철폐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을 던진뒤 전주역 방향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전북대 민중해방 학생투쟁 결사대 명의로 된 이 유인물에는
보안사.안기부등 파쇼 폭압기구 박살내고 투쟁으로 파쇼권력에 철퇴를
가하자는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경찰은 이 학생조직이 전북대 총학생회 산하기구인것으로 밝혀내고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