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신규발생 미수금 즉시 반대매매의
영향을 받아 주식 매입대금전액을 미리 현금으로 예탁한후 매수주문을
내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수금의 즉시반대 매매도 순조롭게
이뤄져 미수발생 2-3일이내에 모두 정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규발생 미수금의 즉시 반대 매매가 이뤄진
지난달 24일 이후 신규발생 미수금은 하루 평균 20억원정도에 그쳤고
이들 미수금도 발생 다음달 또는 2-3일이내에 모두 반대매매를 통해
정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즉시반대매매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주식 매입대금을
미리예탁한후 매수주문을 내는 경향이 강해져 최근에는 매수주문을
내는 투자자의 60%이상의 예탁금만으로 수도결제가 가능한 범위내
에서 매수주문을 내고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의 어려움으로 소극적인 투자패턴이 강해진
까닭도 있지만 즉시 반대매매를 의식, 투자자들이 미수금 발생을
스스로 경계하는 분위기도 강해졌기 대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미수금의 즉시반대 매매가 앞으로 미수계좌
근절에 큰 기여를 하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내년 2월부터는
미상환 융자금의 경우에도 발생 즉시 반대매매가 이뤄지게 된다.
증권감독원은 신규발생 미수금 즉시 반대매매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당분간 증권회사들의 즉시 반대매매 이행여부를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